당신이 가는 길에 빛이 되겠습니다 (Help Your Life)

인사말

충청남도 내에 거주하시는 1만 2천여명의 시각장애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금번에 실시한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선거에서 임기 4년의 회장에 당선된 최창우입니다.

우리는 눈을 감고서 눈뜬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불편함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면 최소한의 생활비라도 지급받아 살아가지만, 차상위 계층에도 들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 시각장애인의 딱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려고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임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두문불출하는 시각장애인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더구나 개인정보 유출에 걸려 명단을 입수하지 못해 연락조차 드리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로 전화 주십시오.
그러면 원치 않는 일로 시각장애를 입고 살아가는 여러분들 삶에 빛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4개 시군 지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저는 지난 번 재임시절 대학생에게만 지급해오던 흰지팡이 장학금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지급하였고, 충남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호차를 증차 하였고, 충청남도점자도서관에 녹음도서편집원 1명을 증원 하여 독서소외인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14개 시·군 지회에 쇼다운 1대씩 보급해 줌으로써 노인, 여성, 청년들의 체력증진에 주력했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충남학생교육문화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천안·아산맞춤훈련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리 연합회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위상을 드높인바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그래서 제가 제 인생의 마지막을 우국 충정의 심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려고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는 월동 동물처럼 우리 모두 충시연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으십시다.
열심은 결코 배반하지 않으며 움직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우리 연합회와 14개 시·군지회, 충남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충청남도점자도서관 그리고,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은 상호 협력하여 충남의 장애인복지의 허브로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를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하루 속히 종식되어 우리들의 복지 활동이 약동 하기를 염원하며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2022년 3월


사단법인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최창우